1965년, 비틀즈의 'Yesterday'가 세상에 공개되었을 때, 그 단순하면서도 애절한 멜로디는 전 세계를 사로잡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숨겨진 이야기들이 존재합니다. 폴 매카트니가 이 곡을 구상했을 당시, 그는 실제로 꿈속에서 멜로디를 들었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멜로디가 너무나 완벽했기에, 매카트니는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다른 곡을 표절한 것이 아닌가 하는 깊은 불안감에 시달렸다는 것입니다. 그는 수개월 동안 음악계의 지인들에게 멜로디를 들려주며 표절 여부를 확인해야 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곡을 쓰는 과정을 넘어, 예술가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벌어지는 창작의 고통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입니다.

'Yesterday'의 초기 녹음 세션은 예상외로 순탄치 않았습니다. 비틀즈의 다른 멤버들은 이 곡이 밴드의 기존 스타일과 너무나 다르다는 이유로 반대했습니다. 특히 존 레논은 이 곡이 '폴의 곡'이라고 강하게 주장하며 비틀즈의 색깔을 잃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결국, 조지 마틴의 설득으로 현악 4중주 편곡이 추가되었고, 이는 'Yesterday'를 비틀즈의 디스코그래피에서 독특한 위치에 올려놓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현악 4중주 편곡은 당시 비틀즈의 다른 곡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시도였다는 것입니다.
또한, 'Yesterday'는 비틀즈 멤버들이 연주에 참여하지 않은 최초의 비틀즈 곡이라는 점에서도 특별합니다. 폴 매카트니는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고, 현악 4중주가 반주를 맡았습니다. 이는 비틀즈의 음악적 실험 정신을 보여주는 동시에, 멤버 간의 의견 차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도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 곡은 이후 수많은 아티스트들에 의해 커버되었지만, 폴 매카트니의 솔로 버전은 여전히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Yesterday'는 단순한 히트곡을 넘어, 창작의 고뇌, 멤버 간의 갈등, 그리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탄생한 예술 작품입니다. 이 곡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시대를 초월하여 여전히 유효하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입니다.
